등산 상식, 고어텍스(gore-tex)

등산 상식, 고어텍스(gore-tex)의 모든 것!

개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고어텍스(gore-tex)'는 매우 익숙한 단어입니다. 오늘날 방수기능의 대명사가 된 소재로, 방수와 방풍기능은 물론 투습성을 겸한 소재로 등산뿐만 아니라 모든 아웃도어 용품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미국의 고어(W.L. Gore) 박사가 발명해 고어텍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원단은 1976년부터 실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징

테플론계 수지를 가열하여 늘려서 많은 수의 작은 구멍이 생긴 엷은 막이며, 이를 나일론 천에 접착한 것이 고어텍스 원단입니다. 1 제곱인치당 90억 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이 나 있는 얇은 막(필름)으로, 물 분자는 이 미세한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내부의 땀은 수증기 분자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방수와 투습이 동시에 가능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나일론 같은 소재에 특수 접착하거나 안감과 겉감 사이에 삽입 시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등산 의류로 처음 등장했을 때는 땀에 내포된 지방질이나 석유, 살충제, 화장품, 소금물, 기름성분 등이 묻으면 기능이 떨어졌으나 그 후 개선되어 최근 제품들은 오염성 물질의 통과를 차단하는 기능도 보강되었습니다.

두 겹은 나일론 원단에 불소수지 막을 코팅한 고어텍스며, 세 겹은 두 겹에 얇고 부드러운 망사원단을 더한 고어텍스입니다. 세 겹은 얇은 망사가 불소수지 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두 겹짜리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나 무겁습니다.

세탁을 할 때는 일반 세탁물처럼 비벼 빨면 원단을 손상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세탁을 자주 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와 사용 방법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고어텍스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올바른 관리와 사용 방법을 숙지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Salomon 고어텍스 재킷, 출처: Tradeinn